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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유목민을 위한 가구
-유목적 정주의 탐색-
호작(好作)은 2024년 가을에 결성된 부산대학교 건축학과의 가구 제작 동아리입니다.
동아리명은 '쓸데없는 손장난'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 '호작질'에서 따온 것으로,
우리는 이처럼 무용해 보이는 일들이 우리 건축 작업의 경계를 넓힐 수 있다고 믿습니다.
건축은 정주(定住)의 조건을 탐구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.
그러나 건축을 공부하는 우리 건축학도들은 정작 매 학기 설계실 사이를 쫓기듯 옮겨 다니는 유목적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.
이번 전시에서 우리는, 이처럼 계속적인 설계실의 이동에도 각 설계실의 책상 규격이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.
전시 참여자 18인은 설계실 책상이라는 조건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가구들을 통해 '유목적 정주'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.
이를 통해 유목적 시대상 속에서 건축적 정주(定住)가 어떻게 구축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자 합니다.
전시 리플렛
https://tagdetail.com/v/K397rr0EXlh
호작 인스타그램
@pnu_hojak
동아리장 엄장원
pondcloud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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